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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국서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임상 2상 허가


입력 2020.09.03 10:46 수정 2020.09.03 10:47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대웅제약은 파트너사인 미국의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파트너사인 미국의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2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목 근육이 경련, 수축하거나 비정상적인 위치로 돌아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부근긴장이상 환자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투여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임상 승인을 계기로 이온바이오파마에 2500만 달러(약 29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 사업 파트너사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등 권리를 갖고 있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국내에서는 미간 주름 개선 같은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사용하지만 해외에서는 치료 목적으로도 활발하게 사용한다. 근육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특성을 활용해 과민성 방광증후군, 만성 편두통 치료제 등으로 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선진국 톡신 치료시장 진출은 대웅제약이 파트너사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대표 미래먹거리 사업이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K-제약바이오의 글로벌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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