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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 내년 1월 부임…연말까지 대행 체제로


입력 2020.09.04 14:22 수정 2020.09.04 14:22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부임 거부한 뵨 하우버 대신 토마스 클라인 대표 선임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가 내년 1월 부임한다. 그 이전까지는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벤츠 코리아는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중동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대표이사가 지난 5월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고발당한 직후 독일로 출장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아 2개월여간 대표이사 공백 상태로 운영돼 왔다.


벤츠 본사는 지난달 1일부로 뵨 하우버 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을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나, 그가 한국행을 거부함에 따라 같은 달 5일 김지섭 부사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번에 클라인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김 부사장의 직무대행은 연말까지 ‘시한부’로 벤츠 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토마스 클라인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99년 대학 재학 중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뒤셀도르프의 벤츠 상용차 부문과 인연을 맺었고, 2003년부터는 베를린 소재 독일 영업 조직(MBVD)에서 다임러의 경영부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커리어(CAReer)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후 2013년까지 독일 마인프랑켄 지역의 승용 부문 영업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벤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벤츠 직영 유통망(Sandown Motors Holding Pty) 승용 부문의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벤츠 독일 본사 해외 지역 총괄 조직에서 지역 내 영업 및 주요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중책(Daimler AG, Region Overseas Headquarter)을 맡았다. 지난해 7월부터는 벤츠 중동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토마스 클라인 신임 사장은 세일즈와 마케팅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제 경험을 토대로 중동 지역에서 벤츠의 판매 및 서비스 성과를 높였다. 또한 지역 내에 디지털 요소를 대폭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장 컨셉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소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 부임이 확정된 토마스 클라인 신임 사장은 “고객의 신뢰와 사랑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벤츠 코리아의 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큰 격변기를 맞고 있는 이 시기에 벤츠와 함께 하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벤츠 코리아의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겸임하고 있는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신임 사장의 부임 전까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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