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취지…정기국회 국정과제 논의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만난다. 이번 간담회는 이낙연 대표 체제의 신임 지도부와의 상견례 성격으로 마련됐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과 만난다. 코로나19 여파로 오찬 없이, 차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이 자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 정기국회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법안 및 예산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과 당 대표로서 이 대표를 공식 행사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 일정은 현재까지 정해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