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이통사, 11월까지 와이파이6 장비 수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공공와이파이 전국 1만개소 신규 구축과 1만8000개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16개시도 지자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보화진흥원은 올해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자로 KT를 선정했다.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2012~2017년 구축된 와이파이 장비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와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이통사들이 그간 준비한 세부 사업 추진방향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연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통사는 최신 와이파이6 장비를 11월초까지 수급 완료하고, 연말까지 구축, 대개체를 완료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전국 1만개소 공공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KT는 네트워크 부분과 6개 지역 광역본부의 자사 인력뿐만 아니라 총 168개팀(선로공사 108팀·AP 설치 60팀) 등 720여명 공사업체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후 와이파이 품질고도화 사업에는 전국 161개 정보통신 공사업체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돼 현장실사와 함께 사전공사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와 16개 광역시도는 2개 사업이 연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 점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한 조속한 인허가와 현장인력 구축장소 출입 등 각종 행정 절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본격화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무료 데이터를 맘껏 이용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므로, 이통사에게 책임감을 갖고 연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현장 공사업체 직원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며 “연내 2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