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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은 추미애 '삐딱구두' 관심 없다. 왜 동문서답 하나"


입력 2020.09.14 10:05 수정 2020.09.14 11:06        정도원 최현욱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공정과 정의 묻는데, 왜 신파로 동문서답하나

아들 문제와 검찰개혁은 도대체 뭔 관련이냐

추미애의 뻔뻔함, 문대통령 의중 반영한거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입장문'을 향해 "국민은 공정과 정의를 묻는데, 왜 신파로 동문서답하느냐"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추 장관이 '삐딱구두'를 신는지 못 신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이 땅의 보통 부모를 가진 청년들에게 추 장관 아들의 '꿀 빤' 군대생활은 그 자체가 특권이자 반칙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아들 문제와 검찰개혁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느냐"라며 "정권 눈치 보느라 8개월이 지나도록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는데, 자신은 묵묵히 검찰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믿으라는 거냐. 지나가던 개도 웃지 않겠나"라고 몰아붙였다.


국민이 요구한 아들 의혹 관련 '입장문'에서 '삼보일배를 해서 높은 구두를 신을 수 없다' '검찰개혁에 흔들림없이 책임을 다하는 게 나의 운명적인 책무' 등을 얘기한 추미애 장관을 '동문서답'이라고 일축한 안 대표는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로 조준선을 재정렬했다.


안철수 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이런 뻔뻔함은 대통령의 뒷배 때문이냐"라며 "국방부까지 나서서 추 장관 구하기에 나선 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냐"라고 캐물었다.


아울러 "조국과 추미애가 아니면,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어하는 소위 '검찰개혁'을 할 사람이 정권에는 단 한 사람도 없느냐"라며 "바닥 수준의 도덕성과 민심 외면이 문재인정권 법무부 장관의 필수 자격이냐"라고 압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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