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75만원으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의 점진적인 매출 회복과 이에 생활용품의 호조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12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312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이 1.3%포인트에 그치고 생활용품 부문 수익성이 3.2%포인트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년과 유사한 15.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사업은 부진하나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되면서 1790억원의 화장품 영업이익과 함께 생활용품과 음료 부분에서도 각각 730억원, 600억원의 영업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회복력이 가장 빠른 만큼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32% 감소하는 등 부진이 불가피하나 2분기보다는 약 40%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활용품 부문은 위생용품 수요 확대와 바디 및 헤어케어, 더마코스메틱 강화 등 퍼스널 케어 사업 확대를 요인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 고성장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