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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백신' 4개 시도서 최소 224명에 접종


입력 2020.09.26 10:22 수정 2020.09.26 10:25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업무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이 25일 기준 최소 22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온 노출 백신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날까지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 4개 지역에서 총 105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0명은 전북 전주에서 접종한 인원이다.


이와 별개로 전주시는 이날 현재까지 전주시민 179명이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전주시의 발표를 종합하면 전주시의 접종 인원 179명과 타 시도 45명(전날 기준 105명 중 60명을 제외한 인원)을 합해 지금까지 4개 시도에서 최소 224명이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받은 것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가운데 60명은 전북 지역의 1개 병원에서 나왔다.


해당 병원은 국가 공급 백신과 민간 공급 백신을 구분하지 않고 관리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이 병원 접종자 594명 중 60명이 상온 노출 사고가 의심되는 백신을 접종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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