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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이낙연·이재명 '양강'…야권, 홍준표·안철수·오세훈 두각


입력 2020.09.30 11:00 수정 2020.10.05 11:0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이낙연 24.1%, 이재명 21.6%…오차범위 내

야권, 홍준표 7.9%, 안철수 7.7%, 오세훈 6.0%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에서 여권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체제, 야권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등이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춘추전국' 상황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차기 대권주자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24.1%, 이재명 지사가 21.6%로 여권 양강 구도가 이어졌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그러나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대비 0.8%p 상승하며, 국책연구소 '적폐몰이' 논란 등에 휘말려 같은 기간 1.5%p 하락한 이재명 지사와의 간격을 약간 벌렸다.


야권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7%,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권, 양강 외에는 정세균 2.1% 등 뒤를 이어
야권, 황교안 4.1% 유승민 2.4% 나경원 2.2%
윤석열 등 비정치인, 이달 설문에선 보기 제외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설문한 9월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두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은 이달 설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여야를 분류할 수 없는 비(非)정치인들을 설문 보기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1%에 달한 윤 총장을 지지했던 야권 성향의 응답은 고루 흩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 4.1%, 유승민 전 의원 2.4%, 나경원 전 원내대표 2.2%, 원희룡 제주도지사 2.0% 순이었다. 여권에서는 양강 외에 정세균 국무총리 2.1%, 김경수 경남도지사 1.6%, 김부겸 전 의원 0.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낙연, 20대 이하·60대 이상·여성에서 우위
이재명, 여권 핵심 지지 기반 40대에서 굳건
호남·서울은 이낙연, 경기·TK는 이재명 강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여성, 서울과 PK, 호남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0대와 수도권, TK에서 강세였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여성, 서울과 PK, 호남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0대와 수도권, TK에서 강세였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간의 '양강 구도'와 관련해, 이 대표는 여권의 지지세가 취약한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이 지사는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남성 유권자는 양강을 향한 지지율이 엇비슷했으나 여성 유권자층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오차범위내 우위였다. 이 대표는 연고지인 광주·전남북과 지역구가 있는 서울, 그외 부산·울산·경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 지사는 도정을 맡고 있는 인천·경기와 출신지인 대구·경북에서 강세였다.


이낙연 대표는 20대 이하에서 26.5%의 지지를 얻어, 12.5%에 그친 이재명 지사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이 대표가 23.8%로 10.4%의 이 지사를 압도했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에서 무려 40.9%의 지지를 쓸어담으며, 25.4%의 이 대표를 눌렀다.


남성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각각 22.9%와 22.5%로 눈터지는 '소수점 싸움'이었다. 여성에서는 이 대표가 25.3%의 지지율로, 20.7%인 이재명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했다.


전남 영광·담양·장성·함평에서 4선을 하고 도지사를 지낸 이낙연 대표는 이달 설문에서도 광주·전남북에서 45.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현 지역구(종로)가 있는 서울에서도 27.9%, 부산·울산·경남에서는 25.3%의 지지를 얻었다.


재선 성남시장 출신이자 현직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지사는 인천·경기에서 26.3%의 지지를 얻었으며, 출신지(안동)가 소재한 대구·경북에서도 21.7%의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20대·안철수 30대·오세훈 60대서 강세
남성은 홍준표, 여성은 안철수 지지 성향 보여
홍준표, TK에서 17.0%…안철수는 PK서 9.6%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0대 이하와 남성,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대와 여성, 서울, 수도권, PK,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은 60대 이상과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0대 이하와 남성,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강세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대와 여성, 서울, 수도권, PK,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우세를 보였다.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은 60대 이상과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야권에서는 홍준표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2030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으며, 오세훈 전 시장은 전통적 보수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홍 의원은 남성에서 지지율이 높았던 반면,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은 여성에서 강세였다.


20대 이하에서 홍 의원은 11.5%, 안 대표는 10.8%인 반면 30대에서는 안 대표가 10.7%, 홍 의원이 8.5%였다. 20대 이하에서 2.3%에 머무른 오 전 시장은 대신 60대 이상에서 9.7%로 홍 의원(8.3%)과 안 대표(6.8%)를 앞질렀다.


권역별로는 홍준표 의원이 지역구가 있는 대구·경북에서, 안철수 대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출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17.0%로 안 대표(9.1%)를 크게 앞섰다. 안 대표는 서울 7.7%, 인천·경기 8.3%로 각각 6.5%, 7.2%인 홍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4대가 터를 잡고 현재도 부친이 의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9.6%로 홍 의원(8.6%)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20.0%로 선두였으며, 오 전 시장 14.5%, 안 대표 12.6% 순이었다. 대신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27.8%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9%로 최종 105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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