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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한화·추락하는 SK, 꼴찌 자리 맞바꾸나


입력 2020.10.01 17:37 수정 2020.10.01 17:3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SK, 선두 NC 상대로 스윕패·최근 13경기 2승 11패 부진

한화,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9위 SK 반 게임차 추격

치열한 탈꼴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와 한화. ⓒ 연합뉴스 치열한 탈꼴찌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와 한화. ⓒ 연합뉴스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탈꼴찌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SK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서 2-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SK는 선두 NC를 상대로 스윕패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40승 1무 82패를 기록하게 된 SK는 이날 두산에 승리한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가 반 게임으로 좁혀졌다.


2일 경기서 SK가 패하고 한화가 승리하면 마침내 두 팀의 위치는 뒤바뀌게 된다.


불안한 9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SK는 계속해서 흐름이 좋지 않다. 최근 13경기서 2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최근 막판 뒷심이 무섭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12-4 대승을 거뒀다. 전날 10-0 완승을 거둔 한화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하며 9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로 우위를 가져가며 확실한 곰 사냥꾼으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10경기서 7승 3패 상승세를 내달리며 9위 SK와의 격차를 반 게임차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오랫동안 머물렀던 꼴찌 자리에서 마침내 벗어날 수 있다.


SK와 한화 모두 한 때 100패 페이스를 보일 정도로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그래도 9위와 10위의 차이는 컸다.


한화도 SK와의 맞대결을 통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1무11패로 철저하게 밀리면서 좀처럼 탈꼴찌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한화의 최하위 탈출은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올 시즌 약했던 SK와의 맞대결 일정이 더는 없다.


반면 SK는 최근 계속해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제는 꼴찌 추락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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