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중은 친선적 린방…김정은, 대외교류 성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우리는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중조관계를 수호하고 발전시켜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을 통해 "최근 년간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보해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다"며 "중조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동지와 벗'이라고 표현하며 "중조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 린방(이웃나라)이며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품 들여 가꿔온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더없이 귀중한 것으로 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사회주의 길을 따라 확고부동하게 전진하면서 당 건설과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 단결해 온갖 곤란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다"며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려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