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그알’ 故 윤상엽 누나 “동생 죽음, 이상한 정황 많다” 국민청원 올려


입력 2020.10.19 14:56 수정 2020.10.19 14:57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SBS ⓒSBS

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 방송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방영 이후 여러 의혹이 제기된 고(故) 윤상엽 씨 익사 사고와 관련해 윤 씨의 누나가 국민청원을 올렸다.


윤 씨의 누나라고 밝힌 청원인 윤 모 씨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19.06.30. 발생된 가평 익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2019년 6월 30일 이후로 저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무나도 황망한 죽음이었기에 아직도 동생을 마주하기가 버겁다”라며 “자식을 잃은 저희 부모님은 오죽할까. 동생을 보내고, 저희 부모님마저 잘못되는 건 아닌지,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절망이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동생의 사망 이후 너무나 이상한 정황들이 많아 최대한 자료를 수집하고자 노력했으나, 법적 배우자인 A씨와 양자로 입양된 B씨의 존재로 한계가 있었다. 결혼 생활이 좀 힘들어 보이긴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동생이)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이 남겨졌고, 퇴직금마저도 없다고 한다”면서 “그 많은 빚은 현재 한정승인을 통해 정리됐고, 국민연금도 현재 배우자인 A씨가 수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동생을 보내고 벌써 4번의 계절이 바뀌었다. 이젠 그 진실을 알고 싶다. 그들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제가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죽은 제 동생이 이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청원은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의 검토 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그알’은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 놀러갔다가 익사 사고를 당한 윤상엽 씨의 죽음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방송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