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염 70%는 수도권
해외유입, 84일 만에 최대 증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91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47명) 이후 엿새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폭을 이어가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해외 유입 사례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57명 △해외유입 사례 34명으로 파악됐다. 지역감염 사례의 경우, 전날(41명)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이하' 발생을 보인 지 하루 만에 다시 기준을 넘어섰다.
지역감염 사례의 70.1%는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40명)에서 발생했다.
그 밖의 확진자는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 등의 순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이중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9명·25명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84일 만에 최대 발생 폭을 보였다.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된 34명 중 22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강원 2명 △광주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45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