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2069㎡규모…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취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내 선영이 유력하다.
이건희 회장은 장례절차를 마치는대로 용인 삼성가 선영에서 부친인 이병철 삼성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 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삼성측은 현재 장례 일정이나 장례위원회 구성 등 세부적인 절차나 내용 등을 조율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장례 일정과 장례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이 영면할 삼성 선영은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 부지내에 위치해있다.
용인 선영 토지는 8만2069㎡(2만4869평, 2015년 등기 기준) 규모로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취득했다. 이 회장은 별세하기 3년 전인 1984년 10월 토지 소유권을 자녀와 손자들에게 넘겨 주는 공동명의로 변경했다. 현재 이 토지 주인은 이재용 부회장 등 손자(손녀 제외)까지 당시 기준 총 28명이 포함됐다.
선영 인근에는 에버랜드와 호암미술관, 삼성인력개발원 등이 있다. 대표적인 명당으로 손꼽히는 자리로 알려져있다.
범삼성가는 선영에서 매년 11월 19일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다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7년 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추모식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