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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재능의 한계 느껴…잘될수록 슬럼프를 겪은 것 같다”


입력 2020.11.13 00:00 수정 2020.11.12 16:41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이승기 공식홈페이지

이승기가 가수로서 ‘싱어게인’ 참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MC로 합류한 이승기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승기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정말 좋은 가수와 노래가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기다렸더라. 첫 방송이 정말 기대된다”며 심사기준을 묻는 질문에 “아마 그 사람의 노래를 계속 듣고 싶은가를 가장 먼저 볼 것 같다. 오디션은 아무래도 짧은 시간만이 주어지기 때문에 첫 소절을 떼는 순간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싱어게인’의 심사위원 유희열, 이선희, 전인권, 김이나,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중 가장 심사 기준이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에 대해 이승기는 “아무래도 내가 이선희 선생님한테 배웠기 때문에 음악을 보는 기준도 가장 비슷할 것 같다. 주니어 심사위원 중에서는 추구하는 음악에 공통점이 많은 규현이 심사 기준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의 큰 성공 후에 오히려 고민이 많았다고 밝힌 이승기는 “연예인을 계속 해도 되나, 재능에 대한 한계를 많이 느꼈다. 오히려 잘될수록 슬럼프를 겪은 것 같다”며 “음악을 하며 느끼는 행복의 순간은 정말 짧다. 녹음실에서의 고생, 곡을 소화하면서의 고생, 노래 홍보가 잘 되지 않을 때 느끼는 막막함, 이 모든 것들이 뭉쳐져서 견디다보면 어느 한 순간의 희열이 찾아왔다. 참가자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겠지만, ‘싱어게인’에서 그런 것들을 승화시킬 수 있는 달콤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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