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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08명…지역발생 176명 ‘비상’


입력 2020.11.15 10:13 수정 2020.11.15 10:13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해외유입 이틀째 30명대…누적 2만8546명·사망자 493명

서울 85명-경기 45명-강원 19명-광주·전남 각 9명-충북 8명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15일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05명)보다 소폭 증가하며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이어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등 여러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명 늘어 누적 2만85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8일째다. 200명대는 이틀 연속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 등으로, 보름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20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66명)보다 10명 더 늘어나면서 이달 11일 이후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1명, 경기 4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124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4일 각 113명, 109명에 이어 사흘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전남 각 8명, 광주 7명, 충남 5명, 경남 3명, 경북 2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 전파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낮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강서구의 소재한 한 병원과 관련해서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이 밖에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누적 59명), 동작구 카페(16명), 경기 가평군 보습학원(22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는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강원 인제군 지인 모임(21명), 충남 천안 콜센터(42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19명), 순천시 은행(10명), 경남 사천시 부부(20명) 관련 확산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9명)보다 7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가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7명, 우즈베키스탄 5명, 독일·폴란드·멕시코 각 2명, 필리핀·인도·쿠웨이트·방글라데시·프랑스·헝가리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0명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명 늘어 누적 2만5691명이 됐다. 반면,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152명 늘어 총 236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78만6878건이다. 이 가운데 272만195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3만63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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