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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째 한국시리즈…새 역사 쓸 주인공은?


입력 2020.11.17 08:30 수정 2020.11.17 08:5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정규 시즌 1위로 통과한 NC 다이노스

통산 7번째 우승 노리는 두산이 도전자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 뉴시스

38번째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2020시즌 KBO 한국시리즈가 정규 시즌 1위 NC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3위 두산의 맞대결로 전개된다.


두 팀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NC 다이노스는 2016년에 이어 창단 첫 우승에 재도전하고, 지난해 우승을 거머쥐었던 두산은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려 한다.


경기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서 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각각 드루 루친스키와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한 특급 투수로 두산전 3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최고 투수인 두산 알칸타라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의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고, 무엇보다 NC전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진 점이 눈에 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 ⓒ 데일리안 스포츠

다른 모든 시리즈에서도 그렇듯 한국시리즈 역시 1차전 승리의 향방이 우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역대 우승을 차지했던 37개팀의 1차전 성적은 27승 1무 9패. 즉, 1차전을 가져가면 0.750에 이르는 확률로 우승에 도달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1차전 승리가 우승을 확실하게 보장하지는 않았다. 2001년 두산부터 2007~2008년 SK, 2013~2014년 삼성, 그리고 2015년 두산과 2017년 KIA 등 7개팀이 1차전을 내주고도 최종 우승까지 다다른 경우다.


연고지별 한국시리즈 우승. ⓒ 데일리안 스포츠

다만 정규 시즌 1위팀의 우승 확률은 변함없이 높은 편이다. 준PO가 도입된 1989년 이후 지금까지 PO를 거치고 올라온 팀의 업셋 횟수는 총 5번에 불과한 반면, 정규 시즌 1위팀은 무려 25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정규 시즌 1위팀의 1차전 성적 역시 23승 1무 12패(승률 0.657)로 상당히 높다. 이는 결국 하위 시리즈에서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것보다 충분한 휴식이 보다 효과적이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이모저모


우승팀 1차전 성적 : 27승 1무 9패(0.750)


정규 시즌 1위팀의 1차전 성적 : 23승 1무 12패(99년은 1위팀 미진출)


우승 확정 경기

- 4차전 : 8회(21.6%)

- 5차전 : 10회(27%)

- 6차전 : 11회(29.7%)

- 7차전 : 7회(18.9%)

- 9차전 : 1회(0.03%)


업셋(준PO 도입된 1989년 이후)

- 2위팀 우승 : 2회(1989년 해태, 2018년 SK)

- 3위팀 우승 : 2회(1992년 롯데, 2001년 두산)

- 4위팀 우승 : 1회(2015년 두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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