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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기부와 ‘상호소통형 VR’ 공모전 3개 스타트업 최종 선발


입력 2020.11.17 09:02 수정 2020.11.17 09:0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엔터·교육·헬스케어 등 52개 스타트업 참여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프로젝트…KT 다각도 지원

KT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1탄의 결승전을 열고 3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 사진은 최종 결승전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KT

KT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제1탄의 결승전을 열고 3개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발된 스타트업 ‘망그로브’와 ‘이너테인먼트’, ‘이루다’는 앞으로 실감미디어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정부와 KT의 다각도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공모전은 실감미디어, 인공지능(AI) 콘텐츠, 푸드테크 등 총 9개 분야 과제를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며 해결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마련한 새로운 상생 협력 프로젝트다.


KT는 9대 과제 중 실감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의 인터랙션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핵심 키워드로 선정해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했다. KT의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 VR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현장감과 실재감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실감미디어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전에는 공연·교육·헬스케어 등 분야에 총 52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T와 중기부는 앞서 2단계의 평가를 통해 스타트업 6개사를 엄선해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술 시연과 발표를 중심으로 한 최종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날 결선 무대에 올라 최종 선발된 망그로브는 수중 3차원(3D) VR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카메라를 개발해 스쿠버다이빙 가상 체험과 수중 공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너테인먼트는 등교가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상호작용 기반의 VR 드라마를 선보이며 에듀테크 영역에서 획기적으로 확장될 VR 콘텐츠의 역할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았다.


이루다는 3D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하여 공간을 순간 이동하며 원하는 지역으로 가상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실감형 여행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종 결승전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지원금 각 1억원과 기술 개발 자금 최대 4억원, 기술 특례보증 최대 20억원 등 최대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KT는 슈퍼 VR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서비스를 상용화 하고, 마케팅과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실질적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과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최종 결승전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방문해 구현모 KT 대표와 행사장에 마련된 시연 부스를 둘러보고 스타트업들의 오픈 프리젠테이션에 직접 참관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 전무는 “실감미디어는 기존 상식의 틀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필요하기에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함께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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