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경수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추진…가덕도가 최선"


입력 2020.11.17 16:09 수정 2020.11.17 16:0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김해신공항 검증위 "근본적 재검토 필요"

정치권, 사실상 김해신공항 백지화 해석

김경수 "가덕도가 대안, 속도가 중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동남권 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 필요성을 주장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동남권 신공항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이 대안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이 여러 가지 면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결론내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은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24시간 운항이 가능하면서 부산신항과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공항은 현재로서는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항만과 공항의 배후 도시에 수출업이 자유로운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의 전략적인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다.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단순히 공항의 여객 수요를 늘리는 김해공항의 확장이 아니라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동남권 신공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수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장은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에서 "국제공항 특성상 각종 환경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면에서 매우 타이트한 기본계획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4년 전 확정된 김해신공한 추진계획안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