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서 확진자 발생…LG트윈타워, 인력 70% 재택근무 돌입

같은층 근무자 검사 받아....1주일간 대응 3단계 적용

LG트윈타워 전경ⓒ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LG화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기업들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회사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는 인력 7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22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동관에 입주해 있다.

LG화학은 해당 직원의 검사결과를 확인한 직후 근무하던 층을 폐쇄했으며 방역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같은층 근무자 16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결과는 23일에 나올 예정이다.

LG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는 LG트윈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오는 23일부터 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지침 3단계’를 1주일간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트윈타워에 근무하는 이들의 70%는 재택근무로 전환하며 단체행사나 회식을 금지한다. 또 국내외 출장이나 외부 업무미팅도 제한되며 10인 이상 모이는 회의도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