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정호 SKT 사장 ‘워크 애니웨어’ 통했다…‘워라밸’ 우수기업 선정


입력 2020.11.24 14:00 수정 2020.11.24 13:3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고용노동부 주관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1달에 1번 주 4일 근무…자율 출·퇴근 호평

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 혁신이 통했다. 전 직원이 집·회사·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해 고용노동로 주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24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제 5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내일 당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없어지더라도 전 직원이 집·회사·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크 애니웨어’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중 하나로 거점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새로운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구축했다. 집으로 한정된 기존 재택근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달 셋째 주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전 구성원이 휴식을 취하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임신기 단축근무’와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자녀출산 및 양육에 있어 구성원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남녀 구성원 모두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디지털 워크(Digital Work)’를 선제적으로 도입, 지난 2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준비된 ‘워크 애니웨어’ 방식을 기반으로 구성원이 업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실제 재택근무 이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업무 미팅은 기존 대비 14배가량 증가했으며, 음성·화상통화를 통한 업무 역시 이전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재택근무 시행과 관련된 조직 리더 설문 결과, 평소 사무실 근무 대비 90% 가까운 업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내 최초 재택근무 시행으로 재계의 동참을 이끌어 냈고,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며 “구성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일·생활 균형 방안들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직원이 ‘워크 애니웨어’ 문화에 맞춰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공유오피스에서 근무하는 모습.ⓒSK텔레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