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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따른 지역경제 피해 줄여야"


입력 2020.11.25 14:50 수정 2020.11.25 14:5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이영우 의원,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촉구

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 본회의 도정질문 모습. ⓒ뉴시스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도의회 이영우 의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325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보령시는 1982년대 인구가 16만에 달하는 성장형 도시였으나 정부의 석탄합리화정책 이후 광산이 폐쇄되며 인구가 급감했고 곧 인구 10만 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령시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인구위기·경제위기를 동시에 경험했다”며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제2차 위기에 대응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폐쇄 예정인 화력발전소가 LNG 발전소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9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도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을 지정해 피해지역의 고용·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 융복합 단지 지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국내외 성공사례를 참고해 폐쇄될 화력발전소에 석탄화력박물관을 건립해 위기극복을 도모하고 도민 문화생활증진에 기여해야 한다"며 "다양한 옵션을 올려놓고 최선의 대안을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저조한 웅천일반산업단지 분양률 문제를 비롯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관광객 접근성 제고와 주민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 확포장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민선 7기 이후 올해 9월까지 유치한 국내기업 1666개 중 천안·아산이 920개(55.3%)를 유치한 반면 웅천산단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웅천산단은 도내 낙후된 서남부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만큼 개점휴업 상태가 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령은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았지만 교통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관광객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남포-신흑동 우회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죽청삼거리-무창포 해수욕장 1.3㎞ 구간 확포장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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