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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씨티뱅크' 부산 유치 지원 결실


입력 2020.12.09 14:32 수정 2020.12.09 14:3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씨티뱅크 지역사무소, 국제금융센터 입주…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 확대

예탁결제원 CI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글로벌금융기관인 씨티뱅크(Citibank)의 부산국제금융센터(D-Space BIFC) 입주를 마무리 짓는 등 지원 사업에서 결실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국보관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에 씨티뱅크 및 홍콩, 이스라엘 등 외국기업 5개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입주 기관으로 최종 선정·발표했다.


실제로 외화증권 보관규모는 지난해 436억 달러에서 올해 11월 680억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다. 예탁원은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전 세계 40개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뱅크는 미국 주식 등 외화증권을 보관하기 위해 예탁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이다. 내년 초 부산사무소 개소를 통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결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2014년 본사의 부산 이전 이후 부산 증권박물관 개관, 자본시장 관련 국제행사 부산 유치,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참여 등으로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과 금융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외국보관기관인 씨티뱅크의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선정을 환영하며,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와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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