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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고희진 감독 “내가 부족, 선수들에게 미안”


입력 2020.12.09 21:19 수정 2020.12.09 21:19        계양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한항공전 패배로 6연패 수렁

외국인 선수 바르텍 부진에 고민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 ⓒ KOVO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이 팀 부진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삼성화재는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서 0-3(23-25 23-25 24-26)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지며 계속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상승세의 대한항공을 맞아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에 고희진 감독은 “경험의 차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고 감독은 경기 직후 “아쉬운 게 많은데 감독이 부족 한 거다. 너무 지고 있어서 (6연패 중)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시면 훈련을 통해 연패를 극복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기대만큼 활약을 펼쳐 주지 못한 외국인 선수 바르텍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은 “초보 감독한테 큰 숙제다. 트라이아웃을 직접 보고 뽑았으면 이렇게 아쉽지는 않았을 텐데 영상만 보고 뽑아서 아쉽다”며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내가 뽑았으니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자책했다.


바르텍은 이날 9득점, 공격성공률 38%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경기 전에는 발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고 감독은 “아시다시피 외국인 선수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등을 고려하면 6주~8주 정도를 얘기 하더라. 그 때면 시즌이 끝난다. 바르텍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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