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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터틀맨, 다시 무대 위로…CJ올리브네트웍스, AI 기술로 재현


입력 2020.12.10 08:58 수정 2020.12.10 08:5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DT융합연구소서 과거 사진·동영상 자료 AI 학습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중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재현하는 엠넷 프로그램 ‘다시 한번’에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9일 방송된 프로그램 무대 화면.ⓒ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그룹 거북이의 고(故) 터틀맨(임성훈) 얼굴을 인공지능(AI)기반 페이스 에디팅 기술로 재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중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재현하는 엠넷 프로그램 ‘다시 한번’에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방송에서는 故 터틀맨이 무대에 등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디지털전환(DT)융합연구소는 故 터틀맨의 과거 사진과 동영상 자료들을 토대로 AI 얼굴 학습을 진행했다. 일상 모습부터 무대 위에서 지은 표정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을 통해 얼굴을 재현했다.


故 터틀맨 복원을 위해 AI 기술 중 하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DT융합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얼굴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를 통한 최적의 데이터를 추출했고, 얼굴 합성 자동 최적화 기술로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는 표정들을 만들었다.


함께 무대에 오른 거북이 멤버 지이는 “무대를 보니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故 터틀맨의 형 임준환은 “동생의 살아 생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무대에 뛰어 오를 뻔 했다”며 눈물의 감상평을 전했다.


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DT융합연구소장은 “AI 기술은 산업 발전뿐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추억을 만들수 있는 휴머니즘이 있다”며 “엠넷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페이스 에디팅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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