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10일부터 내년 1월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 도심형 에어택시인 UAM(Urban Air Mobility)의 세계 최초 이착륙장 허브 설계안과 기체 모형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UAM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 소형항공기체(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이용하는 도심항공교통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UAM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31조(2040년 기준)로 전망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체와 이착륙장 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도심항공교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선도를 위해 지난 6월 국내 산‧학‧연이 참여한 UAM 팀 코리아를 발족했으며,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이착륙장 인프라와 충전 시스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민들이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김포공항에서 에어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가 곧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