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빨갱이"라는 악플에 답을 남겼다.
26일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을 캡처해 공개했다. 댓글에는 "이승환 빨갱이놈...정치에 끼어들지 말고 노래나 똑바로 해라. 어린놈이 나라를 망쳐 먹는데 끼어들지 말고"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이승환은 사진 한 장을 첨부하며 "그놈의 빨갱이 타령은 지겹지만 어린 놈으로 보였다면 고.. 고... 마..."라고 답한 것. 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아무렇지 않은 듯 대처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함께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그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바로 다음날인 25일에는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라며 올해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봉하음악회'에서 본인이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올해 나이 만 55세인 이승환은 1989년 'B.C.603'으로 데뷔, '천 일 동안' '화양연화' '그대가, 그대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로도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