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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文대통령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하겠다"


입력 2021.01.01 09:21 수정 2021.01.01 09:3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 정지 염두에 둔 듯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 될 수 있을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포털구축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아 진행한 연합뉴스·뉴스1 등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형 집행 확정이 언제 되느냐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가 오면 대통령께 건의 드릴 생각"이라며 "시기에 따라 다른 방법도 있다. 집행이 확정되면 사면이 가능하지만, 그 전에 형 집행 정지라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하고 재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 집행 정지로 구속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신년사에서도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이루겠다. 최선을 다해 '전진'과 '통합'을 구현하겠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여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론에 대해선 "우리 당 검찰개혁특위를 통한 제도적인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것, 거기에 모든 게 담겨있다"며 "검개특위가 용광로처럼 녹여서 결론을 내달라고 맡겼고, 그런 방향으로 당내의 의견도 정리되고 있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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