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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미국 의회 털리자 SNS 게시글 공유하며 '중계'


입력 2021.01.07 13:13 수정 2021.01.07 13:28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미국 민주주의 역사 부끄러움으로 남을 날"

"그냥 아주 개판 오분 전"

"남일처럼 ㅉㅉㅉ할 것이 아니다…우린 이미 털렸다"

등 게시글 공유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대거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관련 소식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8시께 해당 사태를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남을 날"이라고 평가한 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글을 공유했다.


이후 또 다른 게시글에서 美 의회의사당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자 조 전 장관은 이를 공유한 뒤 "태극기 부대원도 참가한 것인가..."라는 짤막한 멘트를 남겼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그는 이날 오전 9시께에는 미 의회 사태와 관련된 9장의 사진이 올라온 게시글도 공유했다. 해당 SNS 이용자는 관련 사진들과 그에 대한 설명을 올린 뒤 "그냥 아주 개판 오분 전"이라고 평가 하기도 했다.


이 게시자는 "미국 의사당 상황을 보면서 남의 일처럼 ㅉㅉㅉ 할 것이 아니"라고 한 뒤 "우리 국회의사당은 이미 태극기 부대에게 털린 적이 있다"며 지난 2019년 12월 태극기 부대가 국회에 난입한 기사 캡처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의회를 점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고 정의한 뒤, 즉각 해산을 요구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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