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영덕 앞바다에서 발견…낙찰가는?

밍크고래 ⓒ연합뉴스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10분께 영덕군 남정면 부경항 남동쪽 약 4.8㎞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22톤) 선장 A씨가 그물을 끌어 올리던 중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5ｍ, 둘레 2.5ｍ 정도 크기다. 부패 없이 깨끗한 상태로 파악됐다.

밍크고래 ⓒ연합뉴스

울산해경은 작살이나 창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영덕 강구수협에서 6천250만원에 거래됐다.

밍크고래는 한 마리 값이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에 육박해 '바다의 로또'라고 불린다.

밍크고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