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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퇴근길뉴스]나경원 내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김용민·김남국 검찰개혁 서약문 올렸다 삭제, '거리두기'로 매출 감소 자영업자들 '법적 대응', 정봉주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이루다' 개발사 직원들 연인 카톡 대화 공유 등


입력 2021.01.12 17:56 수정 2021.01.12 18:19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12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국회 비대위원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내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그는 12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출마 선언을 하고 경선 단계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 "열심히 하라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민의 마음이 무엇인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안 대표와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당장의 관건이다. 나 전 의원은 그간 안 대표를 향해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이 맞다"며 압박해 왔다.


▲김용민·김남국, 검찰개혁 서약문 올렸다 삭제


김남국·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친문 성향 단체 '파란장미시민행동'(파란장미)가 요구한 검찰개혁 서약문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파란장미는 '○○○ 의원님께서 검찰 수사권 완전폐지가 문 대통령 임기인 2022년 5월 9일 이전에 전면시행되도록 관련 법률을 제정, 개정하겠다고 서약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여당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했다.


좌파 성향의 해당 단체는 SNS 등을 통해 '의원들에게 촉구 문자·편지 보내기'를 독려하고 있다. 김용민·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이수진·장경태·황운하 의원과 열린민주당 최강욱·김진애·강민정 의원 등이 서약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인 김용민·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렸던 서약문을 내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집권여당 의원이 친문단체에 휘둘리는 등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거리두기'로 매출 감소 자영업자들 '법적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며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사업자들이 모인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 연맹'은 12일 사업자 203명이 1인당 500만원씩 대한민국을 상대로 총 10억1천500만원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


연맹 측은 "작년 1월부터 1년간 서울·경기 지역의 실내체육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분석해보니 전체 확진자의 0.64%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커피연맹 등 커피업계 종사자들도 "음식점 방역 지침에 준하는 수준으로 카페 영업을 허락해 달라"며 서울시의 집합제한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식당은 반찬이나 찌개에 숟가락과 젓가락이 드나들며 교차 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카페는 자신의 음료만 마실 뿐이어서 식당보다 전염 가능성이 작고 9인 이하 학원보다도 안전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정봉주,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김진애와 경선


정봉주 전 의원이 열린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한다.


열린민주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이 후보자를 추천하는 열린공천 결과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김진애 원내대표와 정봉주 전 의원 2명을 최종 확정,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연락해왔다"면서 "당원들이 부르면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문(文)후사하겠다. 출마 선언 여부는 차후의 문제로 우리가 이기는 판을 짜겠다. 민주당과의 당대당 통합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루다 개발사 직원들, 수집한 연인 카톡 대화 공유"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혐오 발언 등의 논란 끝에 서비스 잠정 중단을 결정했지만, 이루다를 개발하기 위해 카카오톡 대화를 수집하는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12일 제기됐다.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에서 근무했다는 전(前) 직원은 한 언론에 "연인들의 카톡 대화를 돌려보며 웃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전 직원은 "연인들 사이에 성관계 관련 대화를 나눈 데이터(대화 로그)가 있었는데 한 개발자가 회사 전체 대화방에 'ㅋㅋ' 하면서 캡처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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