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쌍둥이 두 딸 밤낮없이 뛰어
경비실 주의도 소용없어
경찰 6~7번 출동에도 "경찰 자주 부른다" 타박
이휘재 부부, 안상태 부부가 층간소음 가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이웃간 문제가 됐던 싸이 부부의 층간소음 가해 사실이 전해졌다.
13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한남동 고급빌라에 사는 1층 주민 A씨가 싸이 부부의 층간소음에 대해 문제 제기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 A씨는 "한두 번이면 모르겠는데 밤낮없이 뛰는데 밤에 자야 되는데 거실이랑 안방에 복도를 따님분들이 엄청나게 뛴다"며 "그래서 뛰지 말라고 하면 '주의하겠다'고 하는데 그 다음에 또 뛰는 거다"고 밝혔다.
A씨는 위층에 사는 싸이 집의 층간소음으로 경비실에도 뛰지 말아 달라고 경비실에 요청했고, 싸이의 매니저에게도 연락했다. 하지만 그때 그 순간만 나아질 뿐 또다시 층간소음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일로 경찰까지 6~7번 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층간소음에 대해 주의를 줬으나 싸이의 아내 유모씨가 "저분 경찰을 너무 자주 부른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싸이씨 자녀분들이 제가 처음에는 유치원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초등학생도 아닌 중학생이더라"며 "주로 8시~10시 사이, 7시~12시 사이에 친구들도 초대를 자주 한다"고 했다.
싸이가 살고있는 고급빌라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층고가 높은 편이지만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원래 도면상 복층으로 설계됐던 빌라가 불법 증개축을 통해 계단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측은 "층간소음 문제는 지난해 불거졌던 것"이라며 "현재는 해당 빌라에 살지 않고 이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층간소음은 폭력이다" "한국은 일단 일 키우고 난리쳐야 겨우 사과하는 척한다. 자기한테 피해가 와야지 그제서야 사과" "이휘재 안상태 싸이 셋이 살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휘재 부부도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 아내 문씨는 아랫집 이웃의 층간소음 호소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1일 문씨의 인스타그램에 "아랫집이다.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개그맨 안상태 부부의 층간소음도 문제가 됐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면서 층간소음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접수 민원은 2019년보다 두 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