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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나타난 옛 남자친구, 신부는 신랑 앞에서 그를 껴안았다


입력 2021.02.02 05:19 수정 2021.02.01 20:5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Mirror

결혼식에서 신랑에게 황당한 부탁을 한 신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 신부의 전 남자친구가 한 자리에 있는 모습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신랑과 신부가 피로연에서 하객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신부에게 다가온 것. 이 남성은 알고보니 신부의 전 남자친구였다.


이를 본 신부는 갑자기 신랑에게 "마지막으로 (전 남자친구를) 한 번만 안을 수 있게 허락해 달라"며 부탁을 했다. 차마 거절하지 못한 신랑은 씁쓸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Mirror

신부는 한 손에 부케를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전 남자친구의 등을 쓰다듬으며 포옹을 나눴다.


전 남자친구는 신부를 껴안은 뒤 신랑에게도 악수를 권하며 인사를 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신랑 저기서 어쩔" "신부 철이 없나" "아주 쿨한데?" "내가 신랑이면 열 받을 듯" "신랑이 단박에 거절해야지" "신부도 신랑이 전 여친이랑 저런다면 허락할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조회수 550만회, 좋아요 38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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