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의힘 35.2% 민주당 25.7%…9.5%p차
PK, 국민의힘 39.6% 민주당 24.4%…13.9%p차
김종인 "상황이 국민의힘 유리하게 가고 있다"
4·7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율이 크게 오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떨어지면서 여야 양당 사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결과가 나왔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 여야 정당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서울 권역에서 3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6.3%p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권역에서도 39.6%의 지지율을 기록, 지난주에 비해 4.0%p가 올랐다.
대조적으로 민주당은 서울에서 지난주에 비해 7.8%p 하락한 25.7%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난주에 비해 9.3%p 하락하며 24.4%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국민의힘(35.2%)과 민주당(25.7%) 사이의 지지율 격차가 9.5%p까지 벌어졌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를 크게 벗어난 격차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두 자릿수인 13.9%p 벌어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과 PK에서의 이같은 정당 지지율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것을 100% 신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가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점점 우리 당에 좋게 지지율이 변화할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