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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여의도·김태년은 가덕도…與 투톱, 가덕신공항 '쌍끌이 전략'


입력 2021.02.09 02:30 수정 2021.02.09 05:2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낙연, 국회 '동남권 신경제엔진 정책간담회' 참석

이광재, 총리실 산하 가덕신공항 추진단 제안 예정

'사하구~가덕도' 해저터널·동북아 물류플랫폼 논의도

김태년 등 원내대표단,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이광재 의원이 지난해 6월 12일 본회의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이슈에 올인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부산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만큼 민주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K-뉴딜위원회(위원장 이낙연 대표)와 PK(부산·경남) 지역 국회의원, 부산갈매기 의원단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동남권 신경제엔진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동남권 신경제엔진 3대 프로젝트(신공항·신항만·철도) 비전 제시와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선 국무총리실 산하 '가덕도 신공항 추진단'(가칭) 발족과 가덕도 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해저터널(사하구~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에 대한 아이디어도 논의의 대상에 오른다.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정책간담회에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덕도 신공항 관련 추진단을 만드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만 맡겨두면 그 정도 사이즈의 일은 진행이 잘 안 된다. 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추진단을 만들어서 1년 안에 기본 계획을 다 마치고 신공항 착공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해저터널(사하구~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선 "가덕도 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신경제엔진의 근간이 되는 경제특구 활성화 방안과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방안(산단-항만-공항-철도 연계·산업-물류-배후도시 연계·동북아 LNG 벙커링 터미널 설립 추진)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 전재수·조승래 선임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9일 부산으로 향한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회의실에서 부산시당과 연석회의를 갖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처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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