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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km’ 한화 카펜터 강속구에 타자들 환호성


입력 2021.02.09 20:21 수정 2021.02.09 21: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피칭서 최고 146km 강속구 뽐내

라이언 카펜터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31)가 강속구를 뿌렸다.


지난달 17일 입국한 카펜터는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지난 1일부터 경남 거제서 시작한 팀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KBO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카펜터는 9일에는 처음으로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득점권 상황 등 상황을 설정한 뒤 한 타자당 5개씩 공을 던졌다. 직구-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을 고루 섞어 총 20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 구속은 146㎞. 직구 평균 스피드도 143km에 달했다.


높은 타점(신장 196㎝)을 자랑하는 카펜터의 공이 홈플레이트에 꽂히자 지켜보던 타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스프링캠프 초반인 데다 날씨가 춥다는 점을 떠올리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스피드다. 정상적으로 몸을 만들어 개막에 들어서면 150km 가까운 구속도 기대할 수 있다.


카펜터는 "타자 상대 첫 피칭이었는데 확실히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이브 피칭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카펜터는 2018~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15경기(선발 14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85경기(선발 158경기) 50승 61패 평균자책점 4.48을 남겼다. 지난해는 대만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 소속으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표를 받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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