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페이지 통해 이승우 영입 공식 발표
포르투갈 축구 스타 벤투 감독 인연도 소개
이승우(23)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했다.
포르티모넨스는 8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루 세르지우 감독 요청에 따라 한국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트트라위던 VV도 이승우의 포르티모넨세 임대 이적을 공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기대하며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한국 K리그 이적설도 피어올랐지만 최종 선택은 유럽 포르투갈 무대다.
포르티모넨세는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했던 이승우는 U-17 월드컵, U-20 월드컵,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에 출전했다”고 소개하며 “주목할 점은 이승우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파울루 벤투”라고 적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하나다.
포르티모넨스는 승격으로 합류한 2017-18시즌 1부리그 10위를 시작으로 12·17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14위를 달리고 있는 중하위권팀이다. 공격수 보강을 노린 포르티모넨스는 첫 타깃으로 곤살로 플라타(스포르팅)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자 이승우 임대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