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가 개막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됐다.
FIBA는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농구연맹이 2021 FIBA 아시아컵 A·B·E조 예선을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3일 출국 예정이었다.
대회가 갑작스레 취소된 이유는 카타르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때문이다. 이에 카타르 보건 당국은 자국서 개최 예정인 모든 스포츠 대회를 당분간 취소할 것을 명령했다.
농구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컵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대표팀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취소로 프로농구 일정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앞서 KBL 팀들은 대표팀에 선수들을 차출, 아시아컵 일정에 맞춰 23일까지 잠정 휴식기에 들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