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자산 컨설팅·주거 공공지원 내용 담아
"文정부 들어 청년들 허탈감…도전하는 청년들 날개 달아줄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취업교육·취업과 창업·자산형성·내집마련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 △취업·창업 특강 라이브 제공 △청년 자산 불림 컨설팅 '서울 영테크' 런칭 △주거안정 위한 공공지원 △청년 정보통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최첨단 과학기술분야로의 취업·창업시 필요한 실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무료로 청년에게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를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핀테크·블록체인 등 미래형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의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 특강을 라이브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서울 전역 대학의 비교과 과정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햡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퍼스타운, S/W중심대학 등을 1순위로 담당 부서와 공동추진기구를 설치해 운영한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서울 영테크'는 기존의 '희망두배청년통장'을 활용해 초대지원금을 현재 108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늘리고, 현재 세전 월 220만원인 지원대상도 세전 월 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채무조정제도 등 중앙정부의 지원제도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한편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만19~39세) 1인 가구에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원하고, 기존의 청년매입임대사업도 연간 1000호에서 2000호로 확대한다.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청년가구도 내집마련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의 청년가구 공급을 위한 청년할당제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중앙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별로 난립해 정작 청년들이 혜택을 놓치기 일쑤인 점을 감안해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청년 몽땅 정보통'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끊기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며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