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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공약 발표…"취업·창업·주거·자산형성 전방위적 지원"


입력 2021.02.14 10:59 수정 2021.02.14 11:4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자산 컨설팅·주거 공공지원 내용 담아

"文정부 들어 청년들 허탈감…도전하는 청년들 날개 달아줄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자료사진)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취업교육·취업과 창업·자산형성·내집마련 등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 △취업·창업 특강 라이브 제공 △청년 자산 불림 컨설팅 '서울 영테크' 런칭 △주거안정 위한 공공지원 △청년 정보통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최첨단 과학기술분야로의 취업·창업시 필요한 실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무료로 청년에게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를 통해 빅데이터·인공지능·핀테크·블록체인 등 미래형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의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 특강을 라이브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서울 전역 대학의 비교과 과정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햡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캠퍼스타운, S/W중심대학 등을 1순위로 담당 부서와 공동추진기구를 설치해 운영한다.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서울 영테크'는 기존의 '희망두배청년통장'을 활용해 초대지원금을 현재 108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늘리고, 현재 세전 월 220만원인 지원대상도 세전 월 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청년내일채움공제·청년채무조정제도 등 중앙정부의 지원제도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한편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만19~39세) 1인 가구에 월 20만원을 10개월간 지원하고, 기존의 청년매입임대사업도 연간 1000호에서 2000호로 확대한다.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청년가구도 내집마련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의 청년가구 공급을 위한 청년할당제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 중앙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별로 난립해 정작 청년들이 혜택을 놓치기 일쑤인 점을 감안해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청년 몽땅 정보통'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후보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끊기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양극화가 심화됐다. 청년들이 허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며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다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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