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정태호 "안철수, 野서울시장 단일 후보 될 것…약점 많아 상대하기 쉬워"


입력 2021.02.17 11:24 수정 2021.02.17 11: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MB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 MB판 국정농단"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정태호 의원은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범(汎)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의힘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보다 상대하기는 더 쉬울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안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정치를 해왔지만 특별하게 보여준 게 없고, 최근에 갈지자 행보를 하면서 이제는 철새처럼 돼 버렸다"며 "(민주당 후보가) 상대하기 더 쉬울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선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보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선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기호순) 서울시장 보선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해선 "'MB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볼 수도 있다"며 "정치권에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나가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산시장 보선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그(MB 정부) 당시 정무수석이었다"며 "(박 예비후보) 본인이 이런 내용(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