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고객, 전체 가입자 75% 넘어
셀프개통·편의점 유통망 확대 효과
KT엠모바일은 이달 기준 자사 알뜰폰 후불 누적 가입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이 2015년 4월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뒤 약 5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단순한 계산으로 매월 1만명 이상의 후불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알뜰폰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다고 평가받는 롱텀에볼루션(LTE) 고객도 전체 가입자의 75%를 넘어섰다.
회사는 가입자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알뜰폰 산업 특성과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선제적 온라인 전환’을 꼽았다. KT엠모바일이 지난 2018년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통 시스템 ‘셀프 개통 서비스’는 출시 2년 6개월 만에 18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
소비자가 유심 배송을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3개 편의점 기업과 제휴를 맺고 1만3000여개 매장에 유심을 공급, 유통망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KT엠모바일은 올해 자급제 단말 고객과 2030세대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고용량 요금제·타깃 특화 프로모션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저가형 상품 요금 인하를 통해 취약 계층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엠모바일은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저가형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채정호 KT엠모바일 사장은 “앞으로도 기업 핵심 가치인 고객 최우선 정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후불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최초 알뜰폰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