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유로파리그서 결장하며 45일 만에 꿀맛 휴식
주말 번리전 앞두고 체력 충전, 리그 14호골 도전
모처럼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6경기서 1승 5패로 부진한 토트넘은 9위까지 추락하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위 웨스트햄과는 승점 9차이까지 벌어지며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아래로는 12위 울버햄튼과 승점차가 3밖에 나지 않아 좀 더 부진하면 10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더는 승점을 까먹어서는 안 된다.
리그서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은 지난 25일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볼프스베르거와의 32강 홈 2차전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 등 주력 선수들이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소득도 있었다.
주중 유로파리그에 나서지 않았던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이후 무려 45일 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번리와의 일전을 대비했다.
리그 15위에 자리하고 있는 번리는 토트넘이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와야 할 상대다. 손흥민에게도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원더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해당 득점은 세계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으로 선정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번리와의 8차례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기억이 있는 상대 번리를 제물로 다시 한 번 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그는 리그서 13골로 팀 동료 케인 등과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한 때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기도 했지만 리그서 주춤한 사이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 살라와는 4골차, 15골을 기록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에게도 추격을 허용했다. 오히려 7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한 골 차이로 압박하고 있어 득점포 가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좋은 기억이 많은 번리를 상대하게 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