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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청원 받는다...5천명 호응하면 임원이 응답


입력 2021.02.26 10:53 수정 2021.02.26 11:28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올 초 사내 게시판에 코너 신설...MZ세대 직원들과 소통 강화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전경.ⓒ데일리안DB

삼성전자가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에 청원 코너를 신설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초 사내 게시판에 '오감톡'이라는 코너가 신설됐다.


직원들이 올린 게시물에 5000명 이상이 '공감'버튼을 누르면 해당 임원이나 경영진이 글에 대해 직접 답변하는 구조다.


20만명 이상 동의하면 정책 담당자가 직접 답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비슷한 유형으로 익명이 원칙이다.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감톡에는 개설 한 달간 20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고 최근에는 실제 임원이 답변하는 사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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