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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첫날…코로나19 자가 진단앱 또 '먹통'


입력 2021.03.02 16:10 수정 2021.03.02 16:1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개학 첫날까지 반 편성 안 한 학교 있을 줄 몰랐어요"

'자가진단부터!'ⓒ연합뉴스

2일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의 매일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등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입력하는 '학생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앱'이 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반 편성을 미리 하지 않아 학생 정보가 확인되지 않거나, 자가 진단 앱 관리 권한을 보유한 보건 교사가 출근하지 않아 자가 진단 앱을 활용하지 못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등교 수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등교 전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에 대해 자가 진단을 하도록 하고 있다. 37.5도 이상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가 진단 앱의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초 서울·경기교육청 등에서 이틀 연속 자가 진단 사이트 접속 불량이 발생했고, 자가 진단 아이폰용 앱 서비스 개시 첫날인 지난해 9월에도 등교 시간대 먹통 현상이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히 몇 개교에서 자가 진단 앱을 활용하지 못했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지난 1월부터 학년 승급, 신입생 학생 정보를 등록하라는 안내는 계속해서 해왔다. (개학 첫날까지) 반 편성을 안 한 학교가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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