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이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멕시코에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자사 파트너사인 미국 MSD를 통해 '낙스잘라(NAXZALLA)'를 0/5mg·10/10mg·10/20mg 등 세가지 용량으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낙스잘라는 로수젯의 멕시코 제품명이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멕시코 국민 비만율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계 대사질환 발병률이 높아 관련 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체결한 수출 국가 외에도 아르헨티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지역의 다수 국가에서 로수젯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혈중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