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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진 임성재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하고파”


입력 2021.03.09 10:51 수정 2021.03.09 10:5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임성재. ⓒ 뉴시스

세계 랭킹 17위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에 위치한 TPC 소그래스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5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사실상 5대 메이저 대회로 분류된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 임성재는 대회 전 PGA 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는 누구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 하는 큰 대회"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4라운드 모두 열심히 임해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성재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13번 홀이었다. 당시 핀 위치가 왼쪽 해저드에 바짝 붙어 있었는데 컷 통과를 위해 버디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과감하게 쳐보자는 생각으로 친 샷이 백스핀 걸리면서 홀인원으로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이 대회는 2011년 최경주(51), 2017년 김시우(26)가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임성재는 "이 코스가 한국 선수들과 맞는 편이라는 생각한다. 최경주 프로가 우승했을 때는 내가 많이 어릴 때라 생중계는 보지 못했고 재방송을 봤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자부심이 커질 것"이라며 "우승 경쟁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한 번은 우승 경쟁을 통해 트로피를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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