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74건…사망 신고자 총 16명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발열 이상반응을 신고했다가 사망한 사례가 추가로 나와 방역당국이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섰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정부는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1건 늘어나 지금까지 총 16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으며, 16건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 파악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로 348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해 58만788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56만178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만6099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98건이 늘어 총 852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8423건(신규 1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상반응 중 74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3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