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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 효과 없었다…'올해 최저치' 문대통령 지지율 36.7%


입력 2021.03.17 11:00 수정 2021.03.17 10:2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 58.1%로 ↑…긍정과 격차 21.4%p

LH사태에 민심 이탈…서울 외 전지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6.7%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지만, 민심 이탈은 심화되는 모습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3%p 하락한 36.7%(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14.0%)다.


부정평가는 3.4%p 오른 58.1%(매우 못함 39.9%, 못하는 편 18.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3.7%p에서 21.4%p로 크게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와 40대의 지지율은 올랐고, 18세 이상 20대와 50대,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26.1%(12.7%p↓) △30대 48.7%(5.6%p↑) △40대 47.7%(2.4%p↑) △50대 39.0%(6.5%p↓) △60세 이상 27.6%(7.6%p↓)로 집계됐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65.2%(12.2%p↑) △30대 48.9%(5.4%p↓) △40대 50.0%(1.5%p↓) △50대 57.9%(7.2%p↑) △60세 이상 64.1%(3.0%p↑)로 기록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7%, 부정평가는 58.1%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성·연령별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18세 이상 20대 여성의 하락 폭이 주목된다.


여성의 연령별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33.6%(30.2%p↓) △30대 59.8%(6.4%p↑) △40대 46.2%(4.3%p↑) △50대 38.5%(7.8%p↓) △60세 이상 26.6%(9.3%p↓)다.


남성의 연령별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19.3%(3.1%p↑) △30대 38.4%(4.9%%↑) △40대 49.1%(0.5%p↑) △50대 39.5%(5.1%p↓) △60세 이상 28.7%(5.6%p↓)다.


연령별 여성의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51.7%(21.6%p↑) △30대 35.4%(9.9%p↓) △40대 53.8%(0.4%p↓) △50대 55.8%(6.9%p↑) △60세 이상 61.3%(2.3%p↑)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에는 △18세 이상 20대 77.4%(3.7%p↑) △30대 61.6%(1.2%p↓) △40대 46.3%(2.6%p↓) △50대 60.0%(7.6%p↑) △60세 이상 67.5%(3.9%p↑)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42.8%(11.5%p↑) △경기·인천 34.8%(4.8%p↓) △대전·충청·세종 37.8%(11.3%p↓) △강원·제주 27.5%(29.9%p↓) △부산·울산·경남 29.8%(6.1%p↓) △대구·경북 23.7%(7.2%p↓) △전남·광주·전북 56.6%(9.7%p↓)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3.5%(9.3%p↓) △경기·인천 59.4%(2.3%p↑) △대전·충청·세종 52.7%(3.6%p↑) △강원·제주 68.1%(25.5%p↑) △부산·울산·경남 67.7%(10.1%p↑) △대구·경북 72.7%(11.1%p↑) △전남·광주·전북 34.4%(2.9%p↑)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7일 통화에서 "LH 사태의 최종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라 대국민 사과에도 국민적 공분이 가라앉지 않은 것"이라며 "당분간 지지율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치성향 보수 늘고 중도·진보 줄어


한편, 정치성향 조사에서 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해 '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16.2%(2.5%p↑),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27.2%(3.8%p↓),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5%(0.8%p↓),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8%(2.2%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0%로 최종 106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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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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