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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초기 자료 우려스럽다"


입력 2021.03.23 22:54 수정 2021.03.23 22:54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3일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IAID는 약물의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에서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임상시험 초기 자료에 우려를 표한다"라는 내용을 통보를 받았다.


NIAID는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되면 백신의 효능(efficacy) 자료를 온전히 볼 수 없다고 DSMB가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건당국의 지적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보도자료를 내고 DSMB와 즉시 협력해 최신 효능 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미국에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고,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또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전 형성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자료를 바탕으로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다음 달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FDA는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제약사 3곳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승인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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