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최홍영 신임 행장 체제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경남은행은 1일 본점 대강당에서 제 14대 최 행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임 행장 이임식에 이어 열린 최 행장 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임원과 본부 부서장 그리고 창원지역 일부 지점장 등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최 신임 행장은 올해 입행한 신입행원으로부터 전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취임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은 뒤 취임사를 전했다.
최 행장은 "30여년전 은행이라는 낯선 곳에 첫 발을 내디뎠던 평범한 은행원이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 결 같이 성원해준 고객과 지역사회를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뉴노멀의 새로운 기준들로 인해 금융은 물론 우리 사회전반이 재편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융합 미래형 채널 완성, 통합금융사 발돋움, 디지털 전환 가속 추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의 주요 전략을 제시했다.
끝으로 최 행장은 "경남은행이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준 고객과 지역사회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경남은행의 온기와 빛이 잘 스며들 수 있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지역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지역은행 일원으로서 각자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BNK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써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 도약이라는 경영비전 구현을 위한 역할 또한 완수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최 행장은 1962년생으로 용마고등학교, 울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다. 경남은행에는 1989년 신입행원으로 입행해 재산신탁관리반·여신관리부·검사부 등을 두루 거친 뒤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울산/서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지원총괄부문장 전무에 이어 2019년부터 경남은행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