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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사자'에 강보합 마감…4일 연속 상승세


입력 2021.04.06 15:52 수정 2021.04.06 15: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외인 5719억 순매수…개인·기관 283억, 5147억원 팔자

美 증시, 경제회복세에 1%대 급등 마감…고용지표 회복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p(0.20%) 상승한 3127.0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3127선에 머물렀다. 미국 증시는 호전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1%대 급등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5p(0.20%) 상승한 3127.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2.97p(0.10%) 오른 3123.80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은 외국인이 홀로 571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5147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9종목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0%) 오른 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NAVER(3.05%),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카카오(8.37%), LG전자(3.56%) 등이 상승했고, LG화학(-0.61%), 현대차(-1.7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14p(0.12%) 내린 968.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1억원, 132억원씩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2087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5종목이 내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0.70%) 하락한 12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1.58%), 에이치엘비(-1.81%), 에코프로비엠(-0.96%) 등 대부분이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호전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1%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 상승한 3만3527.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 오른 4077.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3705.59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67만5000명을 상회한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실업률도 6%로 떨어졌다. 아울러 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도 상승세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2조25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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